동영상게시판

[한국인의 밥상] 봉오동 전투의 숨은 영웅, 최운산 장군의 밥상을 만나다 “광복절 기획 - 대한 독립 밥상” (KBS 210812 방송)

관리자

2021.08.25

■ 봉오동 전투의 숨은 영웅, 최운산 장군의 밥상을 만나다 청산리 전투하면 김좌진 장군, 봉오동 전투하면 홍범도 장군으로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봉오동 전투는 독립군과 일제가 맞붙은 최초의 대규모 전투로 크게 승리해 민족의 자긍심을 끌어올린 전투다. 그런데 이 봉오동 전투에는 숨은 영웅이 있었다. 바로 최운산 장군이다. 역사학자이자 독립운동가 한기악의 후손인 한홍구 교수와 함께 최운산 장군의 후손을 만나본다.


북간도에서 제일가는 부호였다는 최운산 장군은 지리적 요충지인 봉오동에 기지를 세우고 독립군을 양성했다. 독립군들이 배불리 먹고 더 잘 싸우길 바라며 망설이지 않고 전 재산을 내놓았던 최운산 장군은 결국 생활고와 일제의 고문 후유증에 시달리다 별세했다.


봉오동 전투는 대한독립군과 대한북로독군부 그리고 최운산 장군의 군무도독부가 연합해 대승한 전투였다. 최운산 장군의 봉오동 일대 소유지는 부산 땅의 6배에 가까웠다고. 그 땅에 독립군 3천여 명이 모여 전투를 준비하기도 했단다.


그렇다면 이 독립군들의 밥상은 누가 차렸을까? 바로 최운산 장군의 아내 김성녀 선생과 독립군의 가족들이었다. 손녀 최성주 씨가 독립군들을 당신 가족같이 살뜰하게 챙겨 먹였다는 할머니 김성녀 선생의 봉오동 음식을 재현한다. 삶은 무를 꼭 짜서 돼지고기와 함께 다져 넣었다는 만두와 흔한 소창이 아니라 막창이나 대창에 쌀과 찹쌀, 돼지고기를 다져 넣은 순대는 봉오동의 독립군들을 위한 특식이었단다.


또 이 댁에서는 가지를 손으로 뚝뚝 부러뜨려 돼지비계와 살코기를 듬뿍 넣는 독특한 된장찌개도 즐겨 먹는다는데. 이 또한 드넓은 목장을 운영하며 소를 판 돈으로 독립군을 위한 무기를 사들였던 시절의 음식이라고. 어려서부터 먹던 음식에 독립군의 역사가 흐른다는 것을 알고 자랑스러웠다는 최운산 장군의 손주들이 차리는 긍지 가득한 밥상을 맛본다.



목록